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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의 역사에 대해서
Computer. 프로그램을 통하여 자동적으로 계산이나 작업을 수행하는 기계. 아날로그 컴퓨터와 디지털 컴퓨터가 있지만, 현대 컴퓨터는 일단 폰 노이만 구조에 기반을 둔 디지털 컴퓨터를 의미한다. 좁은 의미로는 슈퍼 컴퓨터, 서버급의 메인 프레임, 개인용 컴퓨터(PC, 매킨토시 등), 휴대용 컴퓨터(노트북 컴퓨터, 태블릿 컴퓨터 등)을 컴퓨터라고 부르지만, 넓은 의미로는 게임기, PMP, 스마트폰 심지어 계산기등도 컴퓨터로 볼 수 있다.
현재 우리가 말하는 컴퓨터가 일반적인 계산기와 구분되는 결정적인 부분은 바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가?’ 좀 더 정확히는 ‘“튜링 완전”한가?’이다.이 기준에 따르면, 공학용 계산기는 컴퓨터라고 할 수 있다! 초창기 개인용 컴퓨터는 BASIC 등 프로그래밍 언어를 기본적으로 탑재하는 것이 상식이었다. 왜냐하면, 상용 프로그램이라는 개념이 부족했으므로 사용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컴퓨터를 활용해야 하니까. 때문에 컴파일러를 설치하지 못하는 것은 컴퓨터라 부르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카더라. 마치 카톡 안되면 스마트폰이 아닌 것처럼.
컴퓨터는 EDPS(음담패설 Electronic Data Processing System)이라고도 불리는데 입력된 자료를 프로그램이라는 명령순서에 따라 처리하여 그 결과를 사람이 알아볼수 있도록 출력하는 시스템이라는 뜻이다. 컴퓨터는 프로그램에 의해 데이터를 자동으로 처리하므로 ADPS(Automatic Data Processing System)이라고도 불린다.
단어의 뿌리는 Compute+er, 즉 '계산하는 자(者)'. 옛날 책에서는 초창기 컴퓨터를 "전자 계산자"라고 적기도 했다. 이름 자체가 2차 대전 중 포탄의 탄도 계산을 위하여 기계식 계산기와 표를 이용해 숫자 계산을 수행하던 여성 근로자들의 직업에서 따 온 이름. 이때 당시만 해도 말 그대로 '계산하는 사람'이라는 단어였으나, 전자 계산기가 발명되고 해당 직업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사물의 명칭을 가리키는 단어로 바뀌었다.
따라서 컴퓨터의 근원은 바로 계산기다. 슈퍼계산기 당장 compute라는 말부터 '계산'을 뜻한다. 이 단어 자체도 전자계산기를 의미하는 단어다. 실제로 슈퍼컴퓨터와 같은 대형 컴퓨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오로지 막대한 분량의 계산을 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흔히 알고 있는 에니악 같은 초창기의 컴퓨터도 복잡한 수식을 계산하는 용도로 발명된 것이다. 일반적인 PC 역시 그 뿌리는 계산기다. 간단한 문자 입력부터 시작해서 고사양 3D 게임 실행에 이르기까지 컴퓨터의 모든 동작은 1과 0으로 이루어진 이진수의 사칙연산 및 논리연산을 통해 수행되기 때문이다.
몇몇 언어에서는 컴퓨터를 다르게 부르는데, 불어로는 '정돈하는 자'라는 뜻의 오르디나퇴르(ordinateur), 터키어로는 '정보를 계산하는 자'라는 뜻의 빌기사야르(bilgisayar), 그리스어로는 '전자정보처리기'라는 뜻의 일렉트로니코스 이폴로기스티스(Ηλεκτρονικός υπολογιστής), 아이슬란드어로는 '수(數)의 무녀'라는 뜻의 퇼바(tölva), 중국어로는 전뇌(電腦), 즉 전자두뇌다.
인류 문명에 있어 가장 오래된 계산 도구는 손이며, 그 후로 긴 시간에 걸쳐 주판이나 계산자와 같은 계산을 돕는 보조 도구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1642년 파스칼에 의해 최초로 덧셈, 뺄셈이 가능한 최초의 기계식 계산기가 출현하였고 라이프니츠에 의해 곱셈, 나눗셈까지 가능한 계산기가 나왔다. 하지만 본격적인 현대 컴퓨터의 개념을 최초로 제시한 이는 찰스 배비지로서, 그는 차분기관이라는 기계식 계산기를 만든 뒤 오늘날의 컴퓨터와 개념적으로 같은 기계인 해석기관을 설계하였으며, 최초의 프로그래머가 탄생한다. 이후 1893년에 홀러리스에 의한 천공카드 시스템이 개발되어 인구통계 및 국세 조사에 이용되었고 자동계산의 실용성이 확인된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1938년에 독일의 콘라트 추제가 Z1을 개발하였고 이후에도 계속 개량하였다. 추제는 패전국이라는 이유로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에서 십수년동안 최초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는데, 특히 Z3은 튜링 완전을 포함하여 현대 컴퓨터가 갖춰야 할 모든 기능을 갖춘 세계 최초의 컴퓨터였다. 설명
1937년 2차 대전 직전에 영국의 앨런 튜링은 추상적 계산기의 모형이 되는 튜링 머신을 고안했고 이는 추상적 계산기의 모형으로서 컴퓨터의 논리적 모델이 된다. 이후 1942년에 아이오와 주립대학의 아타나소프 교수가 베리아와 진공관으로 이루어진 특수 목적용 컴퓨터 ABC를 개발하였으나 오늘날 이 기계는 최초의 전자식 계산기라고 보기엔 특수목적용이었으므로 일반적으로는 최초의 진공관 사용 계산기로 보는 경향이 있다.
1943년 영국 GCCS(현 영국의 GCHQ)에서 독일군의 최고위 암호장치를 깨기위해 콜로서스를 개발하게 된다. 콜로서스는 진공관, 릴레이만 사용한 최초의 디지털 컴퓨터였으며, 덤으로 프로그래밍도 가능한 컴퓨터였다. 즉, 시작은 에니악보다 더 빠른데 이놈이 발표된 건 기밀이 해지된후 1975년 이후였다. 그리고 한국 교과서엔 아예 콜로서스가 없지
이후 에이컨에 의해 1944년 최초의 전기기계식 계산기인 MARK-1이 제작되었고 2차대전 이후인 1946년 에커트&머큘리에 의해 최초의 범용 전자계산기 ENIAC(에니악)이 개발되었다. 에니악이 개발되기 1년 전, 헝가리 출신 수학자 존 폰 노이만이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주기억장치에 두고 주기억장치에 있는 프로그램 명령어를 하나씩 수행해 나가는 방식을 제안하고, 또 오늘날까지 사용되는 2진법을 컴퓨터에 채택할 것을 주장하는데, 이 제안들이 적용된 최초의 컴퓨터인 EDSAC(에드삭)은 1949년 모리스 윌키스에 의해 개발되었다. 이로부터 현대적인 컴퓨팅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1950~1960년대에 컴퓨터의 개발을 본격적으로 견인한 것은 ICBM과 우주항공 분야에서의 수요였다. 왜냐면 이 이전에도 NASA의 전신인 NACA나 노스롭, 보잉같은 우주, 항공분야에서는 수학적인 계산을 많이 요구했기 때문. 문제는 컴퓨터는 커녕 계산기도 없으니 그걸 전부 사람 손으로 했다! 수많은 계산사람(…)들이 계산을 하고 옆사람에게 넘겨 검산하는 형식. 효율성은 당연히 똥이었다. 미니트맨에는 항법 유도용으로 최초로 메인프레임이 아닌 트랜지스터 로직을 사용한 임베디드 컴퓨터를 사용했고, 1960년대 중반에는 새턴 V의 항법 컴퓨터에 집적회로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1959년에는 미니컴퓨터 PDP-1을 통해 키보드를 통한 I/O 개념이 대중화되었고, 1962년에는 PDP-1으로 돌아가는 스페이스 워라는 기념비적인 컴퓨터 게임이 탄생했다.
오늘날 우리가 쓰고 있는 대부분의 컴퓨터는 개인용 컴퓨터(personal computer, 약자로는 PC)이며, 개인용 컴퓨터 규격은 IBM의 IBM PC와 IBM PC 호환기종, 애플의 매킨토시였다. 당연히 매킨토시는 고사양에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였지만, 정작 본문에 충실하고 사무용 컴퓨터로 많이 쓰인 IBM PC가 거의 주름을 잡게 되었다. 왜냐하면, 당연한 소리지만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배우려면 사무실용 컴퓨터를 배워야 하기 때문이었다.
1970~80년대에 백색 가전에 제어용 IC가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아무데나 “콤퓨타”라는 말이 붙던 시절이 있었지만, 제어용 IC의 소형화 및 가격 하락으로 인해 1990년대 이후에 출시되는 전자 제품 중 CPU(MPU)가 들어가지 않는 제품은 드물다.
1980년대만 해도 컴퓨터는 배우기도 힘들고 쓰는 것도 힘들었지만, 지속적으로 컴퓨터 산업이 발전하면서 이젠 그 누구나 기초적인 지식만 있다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개선이 되었다. 컴퓨터의 특징은 정확성, 신속성, 대용량성, 범용성, 호환성이며 이는 기계로서 컴퓨터가 기계로서 다양한 곳에 성능을 사용할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시험에 자주 나오는건데, 두줄 긋고 별표쳐 컴퓨터에 '창의성'같은 건 없다. AI가 개발되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것이 일반적이 었지만 구글이 가진 기술력으로 만든 인공지능을 바둑에 접목시킨 알파고로 이세돌과의 대국에서 창의적으로 보일 수 있는 수를 데미스 하사비스(알파고 개발자)의 알파고 원리(정책망과 가치망)에 의한 연산결과의 판단으로 인간보다 더 창의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바둑기사들에게 특이점을 선사했으므로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계산과 연산은 더 정확한 선택을 찾기위한 과정이기에…)
1995년, 컴퓨터는 또 한 번의 대격변을 맞이하게 된다. GUI를 채택한 Windows 95가 대중화되며 컴퓨터는 쓰기 쉽게 변모했다. 이게 없었다면 우리는 위키질도 못했다.
여담으로 컴퓨터의 성능 향상만큼이나 놀라운 것이 가격의 하락이다. 컴퓨터의 가격대 성능비는 지난 반세기동안 몇억배로 증가했다. 일례로 미국 우주선인 아폴로 시리즈에 탑재된 각종 컴퓨터들은 80년대 패미컴만도 못한 성능을 가졌지만, 한 대의 우주선 전체(즉 1~3단 로켓 및 착륙선+사령선)에 탑재된 컴퓨터의 가격을 합치면 지금 돈으로 수십억원에 육박한다고 한다. 애당초 미국이 우주왕복선을 개발하게 된 이유중 하나가 바로 왕복선의 경우 탑재된 컴퓨터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당시엔 지금처럼 컴퓨터 가격이 싸질 줄은 상상도 못했기 때문.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고, 스마트폰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올라가면서, 개인적으로 집에 PC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줄어질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있으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개인이 올린 정보를 마음대로 들여다보거나 사용자의 동의 없이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개인용 컴퓨터 자체가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애초에 스마트폰 자체가 초소형 개인용 컴퓨터에 전화기능을 넣은 물건일 뿐이기도 하다.
오늘날의 조립,컴퓨터 애호가들은 래디에이터와 냉각수 순환펌프가 달린 수냉식 고속 컴퓨터, 또는 비디오카드만도 몇개씩 달린 괴물 컴퓨터 따위를 만들어 애용하는 판이지만, 조립컴의 장점은 싼 가격 하나밖에 없던 시절이 불과 20년 전이었다.
국내의 경우 1980년대 중후반에 컴퓨터 조립판매업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당시 상당히 고가였던 대기업(삼성, 대우, 삼보 등)제 기성품 컴퓨터의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이들 조립컴퓨터들인데,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 외에는 품질이나 인식 면에서 대기업 제품들과는 경쟁이 어려운 수준이었다.
그러나 조립 컴퓨터 애호가들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수익성이 있는 시장이 형성되자, 믿을 수 있는 사후관리와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 제공하는 조립용 부품업체들이 점차 늘어나게 된다. 아직도 사운드 카드를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오늘날 메인보드의 명가로 자리잡은 에이수스, 한때 인텔 및 AMD와 경쟁하던 CPU 제조사인 싸이릭스, 그래픽 카드 제조사였던 다이아몬드 등등이 태어나 치열하게 경쟁하였다.
조립용 부품들이 점점 좋아지며 조립 컴퓨터는 하드웨어 면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조립 컴퓨터의 접근성을 향상시킨 최고 공로자는 바로 OS인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그리고 인터넷이다. 이전에는 부품의 구동 드라이버를 부품과 함께 제공되는 플로피 디스크나 CD롬에 담아 제공하던 것을, 윈도 95부터는 OS 자체가 부품을 인식하고 적절한 장치 드라이버를 설치하여 구동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윈도 95나 98까지만 해도 만약 윈도가 특정 부품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을 경우, 부품 제조사가 제공한 CD나 플로피에 담긴 드라이버를 사용해야만 했다. 다시 말해 그 디스크를 잃어버리면 그 부품은 못 쓰게 되는 것. 그러나 윈도 XP가 출시될 무렵부터 윈도 자체의 장치 데이터베이스가 훨씬 강화되었고, 인터넷이 급속 발전하며 부품 제작사들도 자기네 부품의 드라이버를 인터넷을 통해 활발히 배포 및 갱신하게 되어, 안심하고 컴퓨터를 조립해 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이 덕에 2000년대 들어서 조립식 PC가 많이 일반화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수는 메이커 PC이다. 조립식 PC의 점유율은 그의 반의 반에도 못 미치는 게 현실이다. 이는 PC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곳이 많아야 3대정도만 구매하는 가정이 아닌 최소한 수십대를 구매하는 사업체나 공공기관이기 때문. 일본에서는 이런 경향이 더 강해서 컴퓨터를 조립해서 사용한다고 하면 골수 컴덕후 소리를 듣게 된다. 게임부터가 콘솔 중심이니 컴덕의 비율이 낮을 수 밖에. 하지만 기업용이나 서버용 PC가 아닌 가정용 PC로 가 보면 조립식 PC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반대로 메이커 PC의 점유율은 하락하고 있다. 심지어 조립식 놔두고 메이커 PC를 고집하는 사람을 호갱 취급하기도. 당연한거다.
사실 같은 가격의 기성품 컴퓨터와 조립 컴퓨터를 비교해보면 틀림없이 조립품의 사양이 더 높다. 순수하게 부품 가격으로만 환산해 보면 기성품이 대개 40% 정도 비싸다. 이는 당연한 것이, 기성품 컴퓨터는 A/S 비용이 가격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스크루드라이버를 들고 컴퓨터를 열어 고장난 부품을 직접 교체하거나, 인터넷을 뒤져 해결법을 찾아내고 장치 관리자에서 드라이버를 롤백하거나 레지스트리를 편집할 능력이 없는 사용자라면, 그냥 기성품을 사서 편하게 A/S를 받는 것이 훨씬 낫단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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